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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맛집/경기

배달음식도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이집 잘하네 모둠회&조개탕 솔직 후기[성남]

먹는게 제일 좋아 2025. 2.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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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 [📍 지역별 맛집/🔍 경기] - 잉어빵 2개 천 원? 가성비 끝판왕 잉어빵, 직접 먹어보니…

잉어빵 2개 천 원? 가성비 끝판왕 잉어빵, 직접 먹어보니…

날이 쌀쌀해지면서 붕어빵이나 잉어빵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길을 걷다 보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점에서 붕어빵 굽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때가 많다.그런데 요즘

ieat-today.tistory.com

 

나는 원래 매장에서 먹거나 직접 포장하는 걸 선호하는 타입이다.
배달이라고 해봐야 족발 정도만 전화로 주문해서 먹는 정도랄까.
그런데 오늘은 왠지 색다른 걸 배달시켜 먹고 싶어졌다.

배달은 뭘 시켜야 잘 시키는 걸까?

막상 배달을 시켜보려고 하니, 뭘 주문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떠오른 게 바로 배달의 민족.
그래도 앱으로 보면 메뉴도 다 나오고, 선택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 회는 비싼음식인대. 배달비는 별도다.]

 
배달비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배달비 할인?"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배달비가 아까운데 할인이라니?"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터치하고 있었다.

배달의 민족 할인 구독 서비스 – 배달비 아끼는 방법?

자세히 보니 한 달 회비가 1,990원이었다.
대신 가입하면 배달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입 혜택으로 만원 할인 쿠폰 + 포인트도 준다고 한다.
"이 정도면 한 달 써볼 만한데?"
이왕 가입한 김에 제대로 활용해 보기로 했다.

 

첫 주문  –  "태현수산'"베스트 모둠 + 조개탕 추가!

할인 쿠폰을 받았으니, 2만 원 이상 주문해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태현수산" 이라는 곳.
"뭘 시켜야 잘 시키는 걸까?" 고민하다가
베스트 모둠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그대로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하는 김에 보니 조개탕이 3,000원?
조개탕이 땡기는 걸 어찌하리…
결국 조개탕까지 야무지게 추가 주문 완료!

 

예상보다 빠른 배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조개탕 2개

깔끔한 포장과 함께 배달이 도착했다.
예상 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빨랐다.
아쉽게도 배달 포장 상태를 찍지는 못했다.
포장을 뜯으며 조개탕을 먼저 끓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뭐지? 조개탕이 2개?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다.
'혹시 사장님이 실수로 2개를 넣어준 걸까?'
'아니면 첫 주문이라서 서비스로 주신 걸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원래 구성에 포함된 조개탕을 모르고 추가 주문한 것이었다.
결국 조개탕이 2개가 되어버렸다.
메뉴 설명에 이런 중요한 내용은 왜 없는 걸까.
억울했지만, 이미 두 개가 되어버린 조개탕.

어쩌겠는가.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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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탕부터 모둠 구성까지, 상세한 내용물 소개

이야기가 잠깐 다른 곳으로 흘렀지만, 본격적으로 음식 내용을 살펴보자.

1. 조개탕 – 감칠맛 나는 비법 가루가 포인트

조개탕 안에는 비법 가루가 함께 들어 있다.
이 가루 덕분에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진다.
물을 더 넣어도 조개 육수가 우러나와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2. 멍게 – 통째로 들어 있는 신선함

멍게는 일반적으로 손질된 상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멍게 껍질까지 함께 제공된다.
즉, 멍게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 있다는 것!
이런 구성은 흔하지 않기에 신선한 멍게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3. 6칸 도시락 통 – 사이드 구성도 알차다

모둠 메뉴에 포함된 6칸 도시락 통에는 다양한 밑반찬이 들어 있다.

  • 쌈장
  • 백김치
  • 락교
  • 마늘
  • 고추
  • 후르츠칵테일

여기에 믹스 간장까지 함께 제공되어 간장 베이스의 해산물 찍어 먹기에도 좋다.

4. 추가 구성 – 초고추장과 쌈 채소까지 완벽

  • 초고추장(대용량)이 함께 제공되어 해산물과 곁들이기 좋다.
  • 상추, 깻잎도 함께 들어 있어 쌈을 싸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구성이 알차고 신선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
기본적인 해산물 모둠을 넘어 더욱 풍성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느낌이다.

대망의 모둠회 – 어떤 회가 들어있는 걸까?

드디어 메인 메뉴인 모둠회 개봉.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어떤 회가 어떤 생선인지 구별이 어렵다.
"내가 직접 주문한 건데도, 회 모양만 보고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특히 도시락 용기에 담겨 있다 보니,
뚜껑에 네임펜으로 이름을 적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쉽지만 직접 하나씩 맞춰보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확실하게 알아본 것은 연어와 광어.
나머지는 생김새를 보며 유추해야 했다.
어떤 회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봐야겠다.

배달음식도 제대로 차려 먹어야 제맛

배달음식이라고 해서 대충 먹을 수는 없다.
예쁘고 정성스럽게 한 상 차려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투명 뚜껑을 활용해 회를 그대로 옮겨 담고,
팔팔 끓인 조개탕까지 곁들여 정갈하게 세팅했다.
차려놓고 먹으니 마치 매장에서 직접 먹는 기분.
역시 제대로 세팅해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즐겨볼 차례다.

 



완벽한 한 끼, 다시 먹고 싶은 최고의 조합

사진으로 다시 봐도 또 먹고 싶어진다.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넉넉하게 주문할 걸 그랬다.
회를 한 점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쫀득한 식감과 함께 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물 비린내가 전혀 없고, 멍게는 바다 내음을 품고 있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난다.
그런데 백김치는 왜 이렇게 연어랑 잘 어울리는 걸까.
같이 먹어보니 조합이 기가 막히다.
밑반찬도 처음에는 그냥 평범해 보였는데,
하나씩 곁들여 먹다 보니 정말 조화롭다.
특히 집에 있던 조미김까지 꺼내 곁들이니,
이 정도면 황제도 부럽지 않은 한 상이다.
이쯤 되면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다.
솔직히 회를 검색해서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맛을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마무리는 역시 조개탕

미리 준비해 둔 만두까지 넣어 끓였더니,
진한 국물과 함께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배부른 한 끼가 되었다.
배달음식이라고 해서 대충 먹을 필요는 없다.
조금만 정성 들여 차려 먹으면, 집에서도 훌륭한 한 상을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메뉴를 도전해볼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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