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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맛집/경기

잉어빵 2개 천 원? 가성비 끝판왕 잉어빵, 직접 먹어보니…

먹는게 제일 좋아 2025. 2.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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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면서 붕어빵이나 잉어빵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길을 걷다 보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점에서 붕어빵 굽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요즘 붕어빵 가격이 꽤 오른 것 같다.


예전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3개에 천원이던 붕어빵이 이제는 3개에 2,000원이거나 1개에 1,000원 하는 곳도 많다. 매장에서 파는 붕어빵은 가격이 더 높은 경우도 있다.

마트에서 냉동 붕어빵을 사볼까 했지만, 개당 단가를 따져보니 그다지 저렴하지 않았다. 결국 직접 사 먹는 게 답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우연히 발견한 잉어빵 노점 – 가성비 최고!

얼마 전 길을 걷다가 잉어빵 2개에 1,000원에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처음엔 의심이 들었다.
"천 원이면… 소가 별로 안 들어간 게 아닐까?"
"반죽이 별로일 수도 있겠는데?"

하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2개만 사보기로 결정!
그리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걸어가면서 순삭!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사둘 걸!"
되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




다시 찾은 잉어빵 가게 – 따뜻한 온정이 있는 곳

맛이 너무 좋아서 어제 다시 찾아갔는데…
운영을 안 하고 있었다. 


"설마… 이대로 장사를 접으신 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오늘 다시 방문해 보니 영업을 하고 계셨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잉어빵과 함께 초록색 천막 아래 따뜻한 불빛, 고소한 냄새가 절로 발길을 붙잡았다.

앞에 계시던 아버지와 어린 딸이 잉어빵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서 있자 "먼저 사가세요!" 라며 양보해 주셨다.


이 작은 행동 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한국의 정은 살아있구나."

 



팥 & 슈크림 잉어빵 – 가격과 맛은?

이번엔 5,000원어치(10개)를 구매했다.
사장님께서 팥이 하나 부족하다며 슈크림을 추가로 챙겨주셨다! 

잉어빵 가격

  • : 2마리 1,000원
  • 슈크림: 3마리 2,000원

한입 베어 무니…
 - 팥잉어빵 – 베이커리에서 파는 단팥 느낌, 적당히 달고 고소함
 - 슈크림잉어빵 – 크림이 입안에서 살살 녹음

 

많이 사둔 덕분에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생각날 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을 수 있으니 완벽하다!
떨어질 때쯤 되면 다시 방문해야겠다.

 


잉어빵 파는 곳 (위치 안내)

 

 

 

이 가게는 번화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사는 분들이나 지나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사 먹어 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역 앞이나 번화한 곳은 보통 가격이 더 비싸다!)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길거리 간식, 붕어빵!
여러분도 따뜻한 붕어빵 한 입으로 겨울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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