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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레시피

마라샹궈 좋아한다면 주목! 차오차이 소스로 집에서도 완벽하게 만드는 레시피 공개

먹는게 제일 좋아 2025. 3.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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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좋아하는 사람들 많지? 나도 그중 하나거든.

근데 마라샹궈는 너무 맛있긴 한데 밖에서 사 먹으려면 가격이 진짜 만만치 않잖아.

이것저것 담다 보면 금방 2만 원이 훌쩍 넘어버리니까 마음 편히 먹기가 힘들어.

 

마라를 너무 사랑하는 내가 찾은 해결책은 바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거였어.

오늘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마라샹궈 레시피를 공개할게.

특히 내가 추천하는 소스는 '차오차이 마라샹궈 소스'라는 제품인데, 이게 정말 괜찮더라고.

사실 마라 소스 종류가 워낙 많긴 하지만, 차오차이는 매콤하면서도 마라 특유의 알싸한 향이 잘 살아 있어서 나한테는 딱이었어.

 

 

나는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소스 한 팩 전체를 2인분에 모두 사용했는데,

설명에는 3~4인분이라고 쓰여 있지만, 조금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과감히 다 넣는 것도 추천할게.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재료부터 소개할게. 사실 마라샹궈는 딱 정해진 재료가 없어서 냉장고에 있는 것들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어.

오늘 내가 활용한 재료들을 보면, 냉장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가 많아서 참고하기 좋을 거야.

 

내가 사용한 재료는 바로 이거야

  • 채소류: 표고버섯, 당근, 팽이버섯, 대파, 청양고추, 배추, 백목이버섯, 통통이콩나물
  • 고기/해산물: 대패삼겹살, 냉동 칵테일새우
  • 기타재료: 오뚜기 넓적당면, 두부, 어묵바(천원짜리 슈퍼에서 구입), 주부9단 비엔나 소시지

보니까 별다른 특별한 재료가 없지? 맞아, 이게 바로 마라샹궈의 매력이야.

사실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활용하기에 마라샹궈만 한 메뉴가 또 없거든.

 

자, 이제 본격적인 마라샹궈 조리법으로 들어가 보자고!

사실 만드는 방법이랄 것도 없어. 엄청 간단해.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재료 손질은 조금 신경 써주는 게 좋아.

 

 

가장 먼저 시간을 좀 먹는 백목이버섯과 넓적당면부터 불릴 거야.
백목이는 찬물에 30분 정도, 오뚜기 넓적당면은 찬물에서 최소 1시간~2시간 정도 불리는 게 좋은데,

솔직히 나는 한꺼번에 담가놓고 1시간 정도 불렸어. 이 정도만 불려도 식감은 충분히 괜찮았어.

 

 

당면과 백목이가 불어나는 동안 각종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싹둑싹둑 썰어줘.
대파는 총총총~ 다져주고 청양고추랑 당근도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둬.

채소 손질이 끝났으면 이제 물을 끓여서 재료들을 데쳐줄 거야.


물이 끓기 시작하면 우선 콩나물부터 살짝 데쳐줘.

콩나물 데친 물에 바로 대패삼겹살과 새우를 넣고 데쳐서 잡내를 날리는 게 중요해.



그리고 이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을 다시 끓여서 어묵과 비엔나소시지를 데쳐줄 거야.

어묵과 햄은 오래 데칠 필요 없어, 금방 데쳐서 꺼내면 돼.

 

두부는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로 작게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줘.
그리고 물기를 한번 싹 제거한 다음, 기름을 약간 두르고 노릇노릇 튀기듯 구워줘.

기름을 많이 쓰라는 건 아니고, 색깔이 황금빛으로 예쁘게 나도록만 튀겨주면 식감이 확 살아나서 진짜 맛있어.

 

여기까지 했으면 벌써 준비는 끝이야.
봐봐,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지? 이게 바로 마라샹궈의 매력이야.
재료 준비만 잘하면 요리의 80%는 끝난 거야.

이제 진짜 마라샹궈의 맛을 결정하는 볶기 단계로 넘어가 볼게.

 

우선 팬에 식용유를 4큰술 정도 넉넉히 둘러줘.

거기에 대파, 당근, 청양고추를 넣고 약 1분 정도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줘.


이때 불 세기는 너무 세지 않게 중불과 강불 사이 정도로 하면 돼. (인덕션이라면 8단 정도 추천할게.)

파 향이 솔솔 올라오면 미리 데쳐 둔 대패삼겹살과 새우를 넣고 잡내를 날려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바로 마라샹궈의 핵심, 차오차이 마라샹궈 소스를 한 팩 전부 과감히 다 부어주는 거야.
(여기서 마늘을 넣으면 맛있긴 한데 너무 한국식 마라샹궈가 되니까 마늘은 생략했어.)

 

소스를 넣고 약 30초간 볶으면서 풍미를 끌어올린 다음,

손질해 놓은 야채와 데쳐놓은 콩나물, 어묵, 햄을 전부 넣고 골고루 잘 섞어줘.


이제 마지막 단계, 미리 불려놓았던 당면과 백목이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줘.

당면이 투명해지기만 하면 요리는 거의 다 완성된 거야.

 

 

마지막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놓은 두부를 넣고 불을 꺼준 다음 잘 섞어주면 끝이야.
이때 간이 조금 부족하면 굴소스를 살짝 추가해도 좋지만, 나는 딱 입에 맞아서 더 넣진 않았어.

 

자, 어때? 진짜 쉽고 간단하지?


쫀득한 당면과 풍성한 재료들을 한입 가득 넣어서 먹으면, 와~ 정말 이게 행복이지!

게다가 이렇게 풍성하게 만들어도 재료비는 5천원이면 충분하니까,

집에서 부담 없이 만들어 먹어봐.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사 먹던 마라샹궈 생각 절대 안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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